​아쉽다! 김시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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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5-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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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2023 PGA 투어

  • 김시우 준우승 기록해

  • 제이슨 데이 5년 만에 우승

티샷 중인 김시우.

티샷 중인 김시우. [사진=AP·연합뉴스]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2022~2023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2타로 준우승에 그쳤다. 우승한 호주의 제이슨 데이(23언더파 261타)와는 1타 차였다.

공동 4위였던 김시우는 이날 1번 홀에서 출발했다. 4번 홀부터 6번 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9번 홀에서는 버디를 추가했다.

김시우의 버디 쇼는 후반 9홀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10번 홀 버디에 이어 14번 홀, 16번 홀, 18번 홀 징검다리 버디 3개를 추가했다.

김시우는 이날 보기가 없었다. 완벽한 모습이다. 완벽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놓쳤기 때문이다. 투어 통산 4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시우는 "집 근처에서 하는 대회를 잘 마무리했다. 아쉽지만 기쁘다. 메이저 대회(PGA 챔피언십)를 앞두고 있다.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기분 좋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카우보이모자를 쓰고 우승컵을 품에 안은 호주의 제이슨 데이.

카우보이모자를 쓰고 우승컵을 품에 안은 호주의 제이슨 데이.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데이가 조금 더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아 9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61타로 김시우를 1타 차로 제쳤다.

데이는 2018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 이후 5년 만에 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1835일 만이다. 투어 통산으로는 13번째 우승이다. 

데이는 2015년 5승, 2016년 3승을 기록했다. 당시 그는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상을 달리던 그가 내림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허리 통증 때문이다. 통증으로 5년이란 세월 동안 번번이 우승을 놓쳤다.

이 대회는 데이가 2010년 첫 우승을 거둔 곳이다. 13번째 우승으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김시우를 제외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과 강성훈이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 공동 14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위치했다.

김주형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 공동 34위, 이경훈과 김성현은 11언더파 273타 공동 50위다.

첫날 11언더파 60타로 순위표를 이끌었던 노승열을 이날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 공동 7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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