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자 회복세 돌입…코스맥스, 1분기 영업익 전년比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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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3-05-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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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스맥스]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올 1분기 국내 시장의 색조 화장품 판매량 증가와 동남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실적개선을 이뤘다.

코스맥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 늘어난 4033억원을 기록했다. 

국가별로 한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한 2434억원을 냈다. 코스맥스 측은 국내 시장 회복 및 일본 수출 제품의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일상 회복 가속화로 기초 및 색조 카테고리의 매출이 증가할 수 있었다며, 야외활동 증가로 선케어 제품의 매출이 늘어난 것도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중국 법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1224억원을 기록했다. 3월부터 본격적인 일상으로의 복귀가 시작되며 시장 상황은 호전되고 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중국 시장 소비부진의 여파가 2월까지 지속되며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미국 법인 매출은 271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오하이오 공장이 뉴저지로의 이전 작업 진행에 따른 일시적 감소로 고객사 물량에 대한 생산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조조정 단행 후 미국법인의 고정비 부담이 축소되며 영업손실폭이 개선됐다.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은 192억원,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주요 온라인 및 오프라인 고객사들의 견고한 주문 흐름이 지속되고 외부활동이 증가하면서 립스틱제품을 중심으로 한 색조 카테고리의 매출 성장이 주효했다.

태국 법인 매출은 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했다. 시장 상황 회복에 의한 기존 고객들의 오더 재발주 증가하면서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매출 성장과 동남아 시장의 호조가 매출 성장에 일조했으나 중국 시장이 1, 2월 여전히 코로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점 등이 이를 상쇄했으며, 글로벌 원부자재 인플레이션 영향 등이 이익에 영향을 줬다"면서 "2분기부터는 국내와 동남아 시장에 더해 중국 시장까지 턴어라운드를 보이고 있어 이익 개선에 나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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