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알티미디어, 베트남 모바일 쿠폰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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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5-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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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현지에 합작법인 아쿠아 리테일 설립

  • 7월부터 모바일 쿠폰 등 전자상거래 사업 계획

[사진=KT알파]

KT알파가 알티미디어와 손잡고 베트남 모바일 쿠폰 시장에 진출한다.

양사는 오는 6월 베트남 현지에 공동합작법인 '아쿠아 리테일'을 설립하고, 7월부터 모바일 쿠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KT그룹사 간 해외 합작법인으로는 첫 사례다.

KT알파는 현지 인프라 등 역량을 갖춘 알티미디어와 협력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계획이다. 공동합작법인의 초기 자본금은 15억원 규모로, 출자 비율은 KT알파 70%, 알티미디어 30% 등이다.

합작법인 아쿠아 리테일은 오는 7월 모바일 쿠폰 서비스 '아쿠아 바우처(Aqua voucher)'를 선보인다. 아쿠아의 현지식 발음은 '아꾸아'로 알파벳 첫 글자 a와 선물을 의미하는 베트남어 '꾸아'의 합성어다. 모바일 쿠폰 기반 선물하기 서비스라는 직관적인 의미를 담았다. 베트남에선 전자 바우처가 국내의 모바일 쿠폰과 같은 의미로 통용된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 9800만명 중 약 63%가 39세 미만일 정도로 젊은 인구가 많다. 스마트폰 보급 수는 약 1억4600만대로 전체 인구 대비 보급률이 149%에 달한다. 젊은 소비층 비중이 높고,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쿠아 리테일은 고객 리워드, 프로모션 경품 등 마케팅 수단을 제공하는 기업 대상 서비스(B2B)를 먼저 선보인다. 이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몰(B2C)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쿠아 리테일은 베트남 현지에 적합한 모바일 쿠폰 서비스 정책과 기능을 도입하고, 온·오프라인 통합상품권 등 차별화한 상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확보한다. 향후 베트남을 거점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계해 국가 간 거래가 가능한 모바일 쿠폰 사업자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KT알파는 이번 협력에서 △모바일 쿠폰 초기 시스템 개발 협업 △상품 소싱과 차별화 상품 개발 △B2B 영업·판매를 담당한다. 알티미디어는 △현지 영업과 상품 소싱 지원 △모바일 쿠폰 시스템의 현지 특성화 개발 △제휴 플랫폼 개발·유지 등과 같은 서비스 현지화를 지원한다.

조성수 KT알파 대표는 "베트남 모바일 쿠폰 시장은 국내와 유사하게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통해 모바일 쿠폰 가치사슬을 확장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도사 알티미디어 대표는 "알티미디어의 현지화 역량을 강점으로 베트남 모바일 쿠폰 시장 내 초기 진입과 성공 사례 확보를 지원할 것"이라며 "아쿠아 리테일에 기술적인 지원은 물론 KT그룹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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