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차익실현·저가매수 엇갈리며 혼조세…금융↓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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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3-05-1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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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10일 중국증시는 금융 등 대형주 중심으로 쏟아진 차익매물과 중소형주 중심으로 유입된 저가매수세가 맞물린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8.52포인트(1.15%) 내린 3319.15, 선전성분지수는 15.17포인트(0.14%) 오른 11140.19로 장을 마쳤다. 우량주 벤치마크지수인 CSI300은 31.01포인트(77%) 하락한 3996.87,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16.40(0.73%) 오른 2262.2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주초 10개월래 고점을 찍은 이후 이틀째 하락세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올해 1월 이후 4개월래 저점, 창업판은 작년 10월 이후 7개월래 저점에서 반등했다.

거래대금은 상하이 4896억, 선전 5304억 위안으로 총 1조200억 위안을 기록해 전 거래일 대비 16% 이상 급감했다. 그럼에도 24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상회했다. 외국인 자금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후구퉁(홍콩→상하이) 거래는 48.07억, 선구퉁(홍콩→선전) 거래는 7.65억 위안 순매수로 총 55.72억 위안 순매수를 기록했다. 선구퉁은 5거래일 만의 순매수다. 

상승·하락업종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공상은행(601398.SH) 등 4대 은행이 모두 4~5%씩 급락한 것을 비롯해 최근 많이 오른 금융, 에너지 대형주들이 대거 낙폭을 늘렸다. 반면 배터리 대장주 CATL(300750.SZ)이 3%, 비야디(002495.SZ)가 4% 가량 오르는 등 자동차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중소형주들도 대거 상승했다. 중국 4월 승용차 판매가 2010년 이후 2번째로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는 소식과 함께 중국 중앙정부가 지방에 전기차 보급 정책 강화 지침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자동차업종에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증시 전반적으로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최근 상승폭이 컸던 대형주들로는 차익 실현이 이어진 반면 최근 낙폭이 컸던 중소형주들로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반된 흐름이 나타난 모습이다.

중국 현지 증권사 더쉰증권은 "시장 스타일 역시 이번 조정 중에 중대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전의 스타업종들은 분명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고, 이전에 낙폭이 과대했던 종목들은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044위안 올린 6.929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6%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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