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7원 오른 1324.6원 개장…美 CPI 발표 앞두고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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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3-05-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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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의 4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횡보하고 있다. 미국 행정부와 의회 간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사실도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이어가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7원 높은 1324.6원에 개장했다.

전날인 9일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가 오후에 강세로 돌아서면서 변동 폭이 컸다. 그러나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4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1323.9원에 마감했다.

이후 역외에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연동돼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어 강세는 제한적이었다. 여기에 미국 행정부와 의회 사이에서 이뤄지는 부채한도 협상을 관망하는 분위기도 원·달러 환율 등락 폭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역외 시장에서 나타난 관망세가 유지되면서 큰 폭의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소폭 감소한 영향으로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은 미국의 4월 근원 CPI에서 유의미한 하락을 확인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헤드라인 CPI 전망치도 4.9~5.1%까지 높게 형성돼 경계감이 형성돼 있다는 분석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EU와 중국이 지정학적 위험을 높이고 있어 위안화 약세를 기대하는 역외 투자자들의 매수가 늘어날 수 있다”며 “다만 여전히 상단에서 저항성을 보이는 수출업체 매도물량은 상승 속도를 제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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