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장관, 멕시코 방문 "양국 FTA 협상 재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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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5-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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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 "멕시코는 보편적 가치 공유하는 핵심 협력국"

  • 에브라르드 "우주항공 등 분야에서 지속적 협력 기대"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과 만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멕시코시티 외교부에서 진행된 회담에서 지난 60년 간 양국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협력 비전과 실질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양국 간 전략적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한·멕시코 FTA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FTA 협상 재개를 위한 에브라르드 장관의 지원을 요청하였다.
 
박 장관은 "한국이 중남미 국가 중 최초로 200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멕시코는 자유, 민주주의, 인권과 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협력국으로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박 장관의 방문을 환영하고 멕시코 내 케이팝(K-pop) 등 한국 문화에 대한 멕시코 국민의 애정과 관심을 언급하며 양국 국민 간 인적교류 확대를 희망했다.
 
또한 에브라르드 장관은 북미 공급망의 핵심국인 멕시코에 대한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진출과 첨단기술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우주항공, 보건, 개발협력 등 분야에서 양국 간 지속적인 협력 증진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 장관은 라켈 부엔로스트로 경제 장관, 로시오 날레 에너지 장관과 잇달아 만나 경제 통상 분야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정유·태양광 분야 한국 기업 진출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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