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1분기 영업이익 852억원…자동차 렌탈·중고차 등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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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3-05-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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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 사업 집중 육성 전략…차입금 의존도 65%로 낮아져

롯데렌탈이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하며 사상 최대 성적표를 받았다.
 
롯데렌탈은 9일 올해 1분기 매출 7212억원, 영업이익 8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20.8% 증가한 수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특히 전체 사업부가 고른 성장세를 나타내며 호실적을 냈다는 분석이다. 렌터카 차량 대당 매출 증가를 비롯해 일반 렌털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성장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중고차 사업의 매각 대수 증가 및 안정적인 매각 단가, 수출 성장세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대당 보험료 개선과 대손비용 감소 등 전반적인 원가 구조 개선 활동도 수익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는 요인이 됐다.
 
이를 통해 자산 건전성과 재무 건전성을 지속 개선해 나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정적인 실적이 뒷받침되며 2020년 말 75% 수준이던 차입금 의존도는 올해 1분기 기준 65%까지 낮아졌다.
 
영업현금 창출능력의 지표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지난해 기준 1조3794억원으로 4년 연속 1조원을 넘었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대손율은 2020년 0.31%에서 올해 1분기 0.19%까지 낮아지며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향후에는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인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고객을 위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중장기 전략을 실시한다. 잠재력이 높은 중고차 시장에서 기존 중고차 장기 렌터카 상품을 강화하는 등 B2C 고객 중심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단기 렌터카 및 공유 차량 시장에도 집중해 ‘2080 고객관계’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으로 20세에 경험한 롯데렌탈 서비스가 80세까지 지속할 수 있도록 사업 모델을 확장한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사장)는 “롯데렌탈 본업인 오토렌탈 사업에 충실하고, 고객 관계에 기반한 성장 모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면서 “고성장 시장인 개인 시장을 타깃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탄탄한 본업 기반 하에 신규 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렌탈은 롯데렌터카, 그린카, 롯데오토케어, 롯데오토옥션 등 차량 이용자를 위한 전체 라인업 역량을 갖추고, 가격 경쟁력, 품질 및 신뢰도, 정비 서비스 등 자동차 라이프사이클을 책임진다는 목표다.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사진=롯데렌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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