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5G특화망 단말 관리를 위한 코어 소프트웨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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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3-05-0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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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기술 적용

LG CNS 소속 직원들이 서울 상암IT센터 5G 오픈랩에서 5G특화망 코어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시험하고 있다. [사진=LG CNS]

LG CNS는 5세대(5G)특화망 단말 관리를 위한 코어 소프트웨어 '5G 코어'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5G특화망은 공장·건물 등 특정 공간에 한해 5G 통신망을 구현할 수 있는 기업 전용 네트워크를 말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5G특화망을 사용하는 단말용 인증·상호연결·트래픽 제어 등 기능을 관리해준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구현됐다.

LG CNS에 따르면 클라우드는 기존 온프레미스(사내 구축형) 방식 대비 인프라 구축, 유지 보수에 대한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이에 기업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상황. LG CNS는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와 협업해 클라우드 상 5G 코어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향후 5G특화망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5G 코어에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네트워크를 분할해 다수의 독립적인 가상 네트워크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사업 요구 사항을 가진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LG CNS 측의 설명이다. 실시간 통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이나 지능형 CCTV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LG CNS는 네트워크 노출 기능(NEF) 기술 기반으로 서비스 확장성도 높였다. 서비스 제공자들은 단말의 위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가령 5G 코어를 도입한 제조 기업은 물류센터 내 분류 로봇의 세부 위치를 NEF로 파악해 물건 분류 정확도를 향상하고, 다른 로봇과의 협업 동선을 짤 수 있다. 5G특화망 내 여러 서비스를 추가로 연결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싱글 코어 기준 데이터 처리 속도를 100Gbps 이상으로 지원한다. LG CNS 관계자는 "이는 업계 평균인 10~40Gbps 보다 높은 수치"라며 "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의 최신 5G 표준(3GPP Release 16)으로 개발돼 전세계 단말, 기지국 등과의 통신 호환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김태훈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전무)은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던 5G특화망 코어 시장에 당사가 출사표를 던졌다"며 "앞으로 5G특화망 구축부터 서비스 제공, 코어 공급까지 5G특화망 올어라운더(All-arounder)로서 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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