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바이두, 내주 자체 개발 스마트폰 공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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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3-05-0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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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연합뉴스]


바이두가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중국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브랜드가 등장하는 것은 수년 만의 일이다. 
 
8일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두가 자사 샤오두 사업부의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며 내주 제품 공개를 앞두고 있다고 바이두 대변인을 인용해 전했다.
 
샤오두 사업부는 바이두의 대화형 인공지능(AI) 기반 비서를 개발했다. 이후 바이두는 샤오두 사업부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AI 연구개발에 힘써왔다.

2022년부터 태블릿 PC·스마트 스피커 등 스마트 기기를 연이어 출시하며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으며 지난 3월에는 중국판 챗GPT ‘어니봇(Ernie Bot)’을 공개하기도 했다. 
 
바이두 관계자는 향후 검색엔진·자율주행·스마트기기를 포함한 주요 사업 분야에 AI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바이두가 지난해 발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샤오두 스마트홈 플랫폼은 70개 이상의 가전 및 1200여개 브랜드 제품과 연동이 가능하다.

지난 2012년 바이두는 자체개발 스마트폰 운영체제(OS) 바이두 클라우드 OS를 개발, 약 1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며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의 라이벌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스마트폰 사업에는 뛰어들지 못하고 사업 구조조정 등으로 OS 업데이트와 지원을 중단한 바 있다.
 
샤오두 관계자는 이달 출시 예정인 바이두 스마트폰은 샤오두의 AI 기술을 집약한 것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것이라며 현재 출시 전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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