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찾은 원희룡 "특별법 신속 통과 노력...미래도시로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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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5-0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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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성남 분당에서 주민들과 만나 간담회 진행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사업 추진을 위한 신속한 특별법 통과를 강조했다.

원 장관은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를 방문해 주민간담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후 노후주거 환경을 확인하기 위해 분당신도시 내 노후아파트 단지를 살피고, 서현 공공주택지구와 판교-분당 간 교통혼잡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분당구는 1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입주가 시작된 만큼 30년이 이미 경과한 공동주택이 많은 상황이다. 간담회에서 지역주민들은 그동안 만성적인 주차난으로 인한 주민 갈등, 부족한 녹지와 주택 노후화로 불편함이 많았다며 신속한 정비 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원 장관은 "신속한 정비를 위해 특별법 제정과 함께 시행령 및 기본방침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며 "분당을 주거와 일자리, 즐길거리가 어우러진 미래도시로 전환하기 위해서 체계적인 통합정비가 필요한 만큼 주민들 간의 합의와 협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남시에서도 열의를 가지고 정비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미래도시의 모습을 갖춘 창조적인 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토부에서도 성남시와 협력해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 장관은 간담회 이전 지난 4월 5일 붕괴된 정자교를 방문해 사고현황 및 시설물 진단현황과 17개 교량 재시공 계획을 보고받았다.

그는 "철저한 원인 조사를 통해 전국에 있는 유사형식 교량의 안전확인에 활용해야 한다"며 "안전의 문제에서 예산 부족이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 책임감을 갖고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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