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학폭 가해자, 반성 대신 조롱…"지들도 처맞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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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3-05-0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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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추정 SNS 계정에 올라온 게시글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최근 충남 태안에서 촬영된 학교폭력 영상과 관련해 가해자가 반성 대신 오히려 누리꾼을 비꼬는 태도를 보여 공분을 샀다.

영상 속 가해자 A양(15) 계정으로 추정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지난 4일 욕설과 함께 "지들도 어디 가서 처맞고 댕겨서 억울한가 XXX들"이라고 적힌 게시글이 올라왔다.

앞서 학교폭력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가해자를 향한 비난이 커지자 누리꾼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철이 없어도 정도껏이다", "강력 처벌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경찰은 조만간 피해자 B양(14)과 가해자들을 소환조사한 뒤 폭력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상 속 학교폭력은 지난달 30일 태안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일어났다. 학교폭력은 약 2시간 가량 이어졌으며 주로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A양을 비롯해 2명의 또래 가해자가 더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 모두 폭력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가해 여중생들 인적 사항을 확보한 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공동상해)로 입건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추가 가해자가 있는 지도 살펴볼 방침이다.

당초 피해자 B양이 코뼈 등에 골절상을 입었다고 알려졌으나, 얼굴과 목에 타박상만 입고 지금은 병원에서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과 가해자들은 충남 태안과 서산, 홍성 등지에서 무리 지어 어울려 놀던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영상에는 A양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B양의 얼굴을 발로 차거나 손바닥으로 머리를 내려치는 등 적나라한 폭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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