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챗GPT 다양한 분야 활용...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것부터 도정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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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3-05-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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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전국 최초 '챗GPT 활용방안 공모전' 개최

  • 도청과 산하 공공기관 직원 대상으로 제안 공모

김동연 지사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가장 먼저 도정에 반영해보고자 하는 생각으로 시작된 챗GPT가 전국 최초로 ‘챗GPT 활용방안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청, 도의회, 공공기관으로부터 받은 다양한 제안을 도 전문위원과 AI 전문가들이 심사해 우수 제안을 시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100건 가까운 제안 중 ‘챗GPT를 이용한 교통사고 신속 대응’이 최우수작으로, 현장 반응이 뜨거웠던 ‘경기도형 관광 챗GPT 구축’이 예정에 없던 인기상으로 각각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무, 조달, 복지, 교통 등 다양한 분야 도정에 챗GPT를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오늘 제안 내용 중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도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하고, 작더라도 하루빨리 성공을 거두고 혹시 모를 리스크 발생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캡처]

한편 경기도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챗지피티(GPT) 기술을 경기도정에 적용하기 위해 도청과 산하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제안 공모를 한 후 3일 경기도청에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경기지피티 전담 조직(TF)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최종 3건의 제안을 선정해 발표했다.

경기도는 챗지피티(GPT) 확산 초기부터 경기 지피티를 구상하고 이를 도정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첫걸음으로 제안 공모를 실시했다.

지난 3월 공모에는 총 95건의 정책 제안이 접수됐고, 이 중 1차 서면 심사를 거쳐 12건의 우수 제안이 선정됐다. 12건의 1차 선정 제안에 대한 국민 생각함 여론조사에는 총 3627명의 국민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1등을 차지한 ‘챗지피티를 이용한 교통사고 신속 대응으로 도민의 교통안전 확보’ 제안은 소방재난본부(119 신고)에서 연계 받는 정보를 챗지피티로 활용해 분석하고 사고 상황, 우회로 안내 등 도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한다는 내용이다. 이 제안은 적절성과 실현 가능성이 높으며 교통사고 2차 피해 예방 등 교통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도지사 연설문, 보도자료, 반상회보 등 최신 정보를 챗지피티와 결합해 대화형으로 도민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경기도 AI 비서관(머슴아이)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가 2등을,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모든 중소기업 지원 사업정보와 문의 사항 상담을 대화형 인공지능으로 제공하는 ‘경기도 기업지원 및 상담 지피티 서비스’가 3등을 차지했다.

도는 경기 지피티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경기도형 정책대안을 모색하고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도민 중심 정책발굴과 업무 혁신 등을 위한 시도를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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