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용돈 활용법] 용돈 불어나는 5월…'인컴투자'로 교육·수익 잡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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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3-05-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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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5월은 용돈이 늘어나는 달이다. 갑자기 불어난 용돈을 똑똑하게 쓰고 자녀의 금융교육을 위해 주식 등 투자를 고민하는 부모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낼 수 있는 인컴투자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액티브주식배당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4.36%로 나타났다. 이 펀드는 국내 주식형 액티브 펀드 중 배당주를 담는 펀드다. 테마, 섹터, 중소형펀드 등 국내 주식형 액티브펀드 가운데 이 기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 펀드는 주가가 올라 예상 배당 수익률을 얻으면 차익실현을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배당 시점까지 주식을 보유해 배당금을 받는다. 박스권 장세에 갇히더라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다.
 
기업들이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배당주 펀드에 긍정적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선 주주환원 요구가 늘어나고 있고 기업들도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확대 등 투자자들의 요구에 맞춰가는 추세다.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싶다면 배당·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인컴 상장지수펀드(ETF)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인컴 ETF는 만기매칭형 채권, 배당주, 리츠, 국채 레버리지 등이 있다. 배당과 이자 등을 통해 일정 수익을 담보하기 때문에 ETF의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수익을 방어할 수 있다.
 
ETF는 주식, 채권 등 편입 자산을 통해 발생한 이자, 배당 등 수익을 일정 주기로 분배한다. 주로 1·4·7·10월 마지막 영업일이 지급기준일이다.
 
월배당 ETF도 있다. ‘SOL 미국S&P500’,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KBSTAR 중기우량회사채’,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등이 꼽힌다.
 
배당주 ETF는 ‘KODEX 배당성장’, ‘KBSTAR 중소형고배당’, ‘ARIRANG 고배당저변동50’ 등이 있다. 배당주 ETF의 경우 연말로 갈수록 배당을 노린 수요가 높아지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면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다.
 
더 큰 수익을 위해서는 배당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배당성장주의 포트폴리오는 최근 1~15년 수익률을 봤을 때 모든 구간에서 코스피200지수보다 높은 성과를 냈다.
 
이 포트폴리오는 △최근 5년 배당 지급 △최근 4년 연속 배당 증가 △평균 배당성향 60% 미만 △순이익 5년 연속 흑자 등 4개 기준을 모두 만족하면서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30종목으로 구성했다.
 
연 환산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을 살펴보면 배당성장주 포트폴리오는 11.9%였지만 코스피200지수는 3.7%에 그쳤다. 코스피200지수가 최근 3년 수익률에서 -6.2%를 기록한 반면 배당성장주는 2.2%로 손실을 만회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간 매년 연속으로 배당을 늘리는 기업의 개수가 미국 만큼 많지 않다”면서 “하지만 4~5년간 연속으로 배당을 늘린 기업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을 뽑아 투자한 포트폴리오는 장기간 코스피보다 우월한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연속으로 매년 배당이 늘어난 기업은 JB금융지주, KT, 제일기획, 세아제강, 오리온홀딩스, 고려아연, LG, DB하이텍, 리노공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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