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우영우' 주연 박은빈·영화 '헤어질 결심'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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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3-04-2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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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올해 백상예술대상의 주인공은 영화 '헤어질 결심'과 배우 박은빈(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차지했다.
 
2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대상으론 '헤어질 결심'이, TV 부문 대상으론 박은빈이 각각 결정됐다.
 
박은빈은 수상소감을 통해 “(우영우를)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따라서 누군가에겐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이 두려웠다"며 "이 작품을 하면서 적어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다름이 아닌 다채로움으로 느껴질 수 있기를 바라며 연기했는데 그 발걸음에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헤어질 결심은 대상 외에도 감독상(박찬욱), 여자 최우수 연기상(탕웨이)을 싹쓸이하며 3관왕에 올랐다. 박찬욱 감독은 이날 해외에서의 일정 때문에 시상식에 불참했고 제작진과 배우 탕웨이만 단상에 올랐다.
 
'올빼미' 역시 작품상과 남자 최우수 연기상(류준열), 신인 감독상(안태진) 등 3개의 상을 거머쥐었다. '다음 소희'는 각본상(정주리)과 여자 신인 연기상(김시은) 2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TV 부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가 드라마 작품상과 여자 최우수 연기상(송혜교), 여자 조연상(임지연)을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송혜교는 수상 소감 첫머리에 "나 상받았어 연진아, 나 지금 되게 신나"라며 드라마 속 명대사를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재벌집 막내아들'에 출연한 배우 이성민에게 돌아갔다.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피식쇼'는 예능 작품상을 받았다. 백상예술대상은 플랫폼 환경의 변화를 고려해 올해 처음으로 유튜브 콘텐츠도 후보로 선정했다.
 
다음은 전체 수상자 명단.
 
△대상 '헤어질 결심'·박은빈(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영화 부문 작품상 '올빼미' △감독상 박찬욱(헤어질 결심) △최우수 연기상 류준열(올빼미) 탕웨이(헤어질 결심) △조연상 변요한(한산) 박세완(육사오) △신인 감독상 안태진(올빼미) △신인 연기상 박진영(크리스마스 캐럴) 김시은(다음 소희) △각본상 정주리(다음 소희) △예술상 이모개(헌트, 촬영)
 
△TV 부문 드라마 작품상 '더 글로리' △예능 작품상 '피식대학-피식쇼' △교양 작품상 '어른 김장하' △연출상 유인식(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극본상 박해영(나의 해방일지) △예술상 류성희(작은 아씨들, 미술) △최우수 연기상 이성민(재벌집 막내아들) 송혜교(더 글로리) △조연상 조우진(수리남) 임지연(더 글로리) △신인 연기상 문상민(슈룹) 노윤서(일타 스캔들) △예능상 김종국 이은지
 
△연극 부문 백상연극상 '당선자 없음'(두산아트센터) △젊은연극상 지금 아카이브(극단)(조금 쓸쓸한 독백과 언제나 다정한 노래들) △연기상 하지성(틴에이지 딕)
 
△틱톡 인기상 박진영 아이유
 
△구찌 임팩트 어워드 '다음 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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