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이루,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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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4-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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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가수 이루(본명 조성현)가 음주운전을 하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는 지난 25일 조씨를 범인도피방조, 음주운전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조씨는 지난해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수사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조씨는 "동승자가 운전했다"며 혐의를 부인했고, 경찰은 조씨를 불송치하고 동승자 A씨만 범인도피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A씨가 거짓 진술로 조씨를 도운 정황을 발견했다. 다만 운전자 바꿔치기 당시 조씨가 A씨에게 적극적으로 요청하거나 강요한 단서는 찾지 못해 범인도피 교사 대신 방조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이와 별개로 조씨는 지난해 12월19일 함께 술을 마신 지인에게 차 키를 건네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하게 한 혐의, 같은 날 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과속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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