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우상호·장경태 의원...'김건희 명예훼손' 사건 검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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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지 기자
입력 2023-04-2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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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왼쪽), 장경태 의원.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장경태 의원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4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김 여사와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우 의원과 장 의원을 지난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지난해 5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 여사가 외교부 장관 공관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 부인에게 '나가 있어 달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의 경우 지난해 11월 당 최고위원회에서 김 여사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심장병 아동을 방문할 당시 사진 촬영을 위해 조명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우 의원이 제기한 외교부 장관 공관 관련 의혹에 대해 "수사 결과 당시 외교부 장관 부인이 김 여사의 방문계획을 사전에 연락받아 외출한 상태였다"며 "객관적 자료와 관련자 진술로 김 여사 일행과 마주친 사실조차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에 대해서도 "사진과 영상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촬영 당시 조명은 설치되지 않았다고 판단했고, 관련 외신이나 사진 전문가 분석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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