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1조 규모 SRT 고속철 낙찰예정자 선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수지 기자
입력 2023-04-21 16: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계약금액 1조860억…전체 매출의 34.8% 비중

현대로템이 1조원 규모의 수서발 고속철(SRT) 신규 고속열차 사업의 적격자로 선정됐다.
 
현대로템은 21일 공시를 통해 “당사는 주식회사 SR로부터 EMU-320(동력분산식 고속철) 낙찰 공고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SR은 SRT의 운영사다.
 
이 사업의 총 규모는 1조860억원이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현대로템 전체 매출(3조1633억원)의 34.3%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최종 계약 체결 시 향후 단일 판매 공급 계약 공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경남도도 환영의 뜻을 밝히며 EMU-320 112량 및 유지보수서비스 입찰의 개찰 결과 현대로템이 낙찰 예정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당초 해외업체가 국내업체와 컨소시엄을 맺고 응찰하는 등 고속철 제조업체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지만, 현대로템이 기술 점수에서 경쟁사를 따돌리며 단독 낙찰예정자로 선정됐다.
 
SR은 이후 안정성 평가를 거쳐 오는 28일까지 최종 낙찰자 결정과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코레일이 발주한 7100억원 규모 고속철에 이어 이번 SR 사업까지 연달아 수주함으로써 한 달 새 총 1조7100억원 규모 수주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경남도는 현대로템의 이번 수주로 도내 50개 협력사(종업원 1만7000여명) 일감 수혜, 2500여명의 고용 유발 등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로템이 말레이시아에서 운행 중인 2호선 무인 전동차[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