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4구' 집값 바닥 찍었나?... 서초·강동구는 상승 전환하고 송파구는 2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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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현 기자
입력 2023-04-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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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동작구·용인시 처인구·세종시도 상승세 지속

[사진=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이 낙폭이 둔화하는 가운데 '강남4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 중 강남구를 제외한 서초·송파·강동구 모두 집값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300조 투자 발표로 개발 호재가 반영된 용인시 처인구와 세종시도 각각 4주,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내려 지난주(-0.11%)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다. 아울러 지난해 8월 둘째 주(-0.08%) 이후 가장 낮은 낙폭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0.13% 하락해 전주(-0.17%)보다 하락세가 줄었다. 

이번 주 강남권은 0.05% 내려 지난주(-0.07%)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특히 강남4구가 속한 동남권은 0.02%를 기록하며 상승 전환했다. 지난해 6월 셋째 주(-0.01%) 하락세 전환 이후 10개월 만에 상승이다.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송파구는 0.04%를 보이며 전주(0.02%)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초구도 0.04%를 기록하며 지난해 8월 셋째 주(-0.01%)부터 이어진 하락세를 벗어났다. 강동구도 0.01%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전주와 같은 -0.01%를 기록했다. 동작구도 2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매매가격 변동률은 0.03%로 전주(0.01%)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강북권도 0.12% 내려 전주(-0.16%)보다 낙폭이 둔화했다. 도봉구(-0.23%)는 도봉‧방학‧쌍문동 구축 위주로, 동대문구(-0.21%)는 매물적체 영향이 있는 제기‧휘경동 위주로, 중구(-0.20%)는 만리‧신당동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는 0.17% 내려 전주(-0.22%)보다 하락세가 축소됐다. 개발 호재가 있는 용인 처인구는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주 0.24% 상승하며 전주(0.19%)보다 상승 폭이 확대했다. 수원 영통구도 0.07%를 기록하며 전주(0.05%)에 이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화성시(0.01%)는 동탄신도시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 전환했다. 

세종시도 5주 연속 상승했다. 0.17%를 기록하며 전주(0.07%)보다 상승 폭이 확대했다. 정주여건이 양호한 새롬·소담·다정동 등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0.02% 내려가며 전주(-0.07%)보다 하락 폭이 축소했다. 서구(0.06%), 미추홀구(0.03%), 연수구(0.01%)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수도권도 0.13% 내려 전주(-0.17%)보다 낙폭이 작아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 추가 하락 기대와 매물적체 영향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급매물이 소진되고 일부 선호도 높은 지역이나 단지 위주로 수요가 발생하며 매물·거래 가격이 상승해 하락 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전셋값도 지난주보다 하락세가 둔화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20% 내려 전주(-0.24%)보다 낙폭이 줄었다. 

서울 전셋값은 0.17% 떨어져 전주(-0.20%)보다 낙폭이 축소했다. 인천은 -0.15% 기록하며 전주(-0.22%)보다 하락 폭이 줄었다. 경기 역시 0.28% 내려 전주(-0.31%)보다 낙폭이 둔화했다. 이에 수도권 전세가격도 0.23% 내려가 전주(-0.27%)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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