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관 동해시의원, "전지훈련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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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3-04-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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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전지훈련 유치 및 지원을 통한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제언

최명관 동해시의원이 제330회 임시회에서 10분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동해시의회]


최명관 동해시의원이 동해시 전지훈련에 관련해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17일 동해시의회 제330회 임시회에서 10분 발언을 통해 "스포츠 전지훈련 유치 및 지원을 통한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제언"이란 주제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최 의원은 서두에 “스포츠 전지훈련 유치 및 지원을 통한 관련 산업 육성과 그 지원 방안에 대한 제언을 말하고자 한다”며, “최근 동해시는 4계절 전지훈련 명소로 주목받으며 전국의 체육인들이 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포츠 전지훈련 팀 유치는 지역의 스포츠․문화․관광 상품들의 연계로 관광객 확보와 관광수익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면서, “유치된 전지훈련 팀을 통해 동해시의 관광 등 관련 자원을 홍보하고 더 많은 사람들의 방문을 유도하는 등 관련 산업 육성의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면서, “전지훈련 팀이 단기적 스포츠 이벤트 참가자와 차별되는 가장 큰 이유는 장기간 지역에 체류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는 지역주민 소득창출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하지만 그동안 동해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스포츠 기반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차별화된 전지훈련 팀 유치 전략의 부재 등 동해시만의 특화가 부족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동해시가 스포츠 전지훈련의 메카로 확고히 하고 이를 활용한 신규 시장 발굴 및 개발을 위한 지원시스템 마련이 요구된다”며, “스포츠 전지훈련은 신체의 적응력을 개발·향상하기 위해 환경조건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서 하는 훈련을 말하며, 대체로 시즌이 끝난 후 선수들의 기분전환과 체력 및 기술 향상을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하여 일정 기간 체류하며 훈련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또, “동해시는 지난해, 코로나19와 어려운 국내‧외 경제 상황 속에서도 25개의 국제‧전국‧도 단위 대회를 유치하고, 필드하키‧축구‧야구‧사격 등 5개 종목에서 52개 전지훈련 팀을 유치했다”면서, “이에 따른 지역의 음식‧숙박업의 수요 증가와 관광 활성화로 동해시 체육회 추산 약 110억원의 파급효과를 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올해는 19개의 전국단위 대회와 17개의 도 단위 대회 유치를 확정했다”며, “금년에는 필드하키 한 종목으로만 상반기에 15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국제규격에 맞는 하키경기장이 2개소나 있고, 잘 갖춰지고 경기장의 접근성이 좋은 음식‧숙박시설과 온화한 기후 등 경기 및 훈련하기에 좋은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와 같이 경기 개최와 전지훈련 유치는 선수와 지도자들의 체류형 방문으로 숙식, 생필품 구매와 관광으로 이어지는 등 지역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한다”고 했다.

최 의원은 “동해시가 명실상부한 전지훈련의 메카가 되기 위해서는 하키 외 유치 종목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스포츠 전지훈련 팀 유치를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국제규격이나 이에 준하는 경기시설 그리고 적절한 기후와 자연환경과 쾌적하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숙박시설, 편리한 교통, 그리고 시설사용료나 숙박비 감면과 같은 경제적 인센티브 등도 유치를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토로했다.
 
최 의원은 “하키와 같은 훈련시설과 경기장의 의존도가 높은 종목은 국제규격 또는 이에 준하는 경기시설이 유치의 관건이 되고, 훈련시설 의존도가 보통인 종목은 비교적 간단한 시설인 실내 체육관이나 필드 등이 필요하나, 훈련시설을 필요로 하지 않고 야외에서 훈련이 이루어지는 종목은 지형, 기후와 같은 자연환경 등 다른 유치 조건이 결정 요인이 된다”면서, “동해시에서는 지난 3월 ‘동해시 체육진흥 조례’의 일부 개정을 통해 전지훈련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이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추진전략을 제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첫째, 동해시 환경에 맞고 유치 가능성이 높은 종목의 선정을 통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둘째, 전지훈련 관련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 실내․외 및 기타 전지훈련장 등 장소별 구분과, 필드하키‧육상‧축구‧기타 체력훈련 등 종목별 맞춤형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셋째, 맞춤형 통합 서비스 지원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와 함께, 최 의원은 “각 종목마다 체육시설 및 양‧한방 물리치료를 위한 전담병원 지정 등을 통해 선수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세분화 및 전문화함으로써 전지훈련 지도자 및 선수들로부터 신뢰감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지훈련 팀 규모에 따른 경제적 인센티브 지원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며, 전지훈련 종목별 체육시설 무료 이용 및 사설 관내 헬스장 등 체육시설을 연계해 이용료 및 할인 지원, 일정 인원 및 기간에 따라 전지훈련팀에 간식 제공과 숙소와 훈련장 간 차량 제공 등의 맞춤형 경제적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민관의 유기적 협력체계 강화해 단계적 실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전지훈련 팀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관계부서와 체육회, 전문선수 육성팀 관계자 등이 긴밀한 협조로 전지훈련 팀 유치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 등 민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덧붙여, 최 의원은 “앞으로도 동해시가 명실상부한 체육과 건강의 메카로 확고히 자리 잡기 위한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 그러면서, “이후 의회에서도 지속적으로 공공과 민간이 상호 소통하고 합리적 대안 마련을 위한 논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지지하겠다”면서, “체육인과 관계자뿐만 아니라 동해시민의 복지 및 행복에 기여하여 누구나 살기 좋은 동해시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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