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3900만원대 지켜…추가 상승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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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이상우 기자
입력 2023-04-1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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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비트코인 3900만원대 지켜…추가 인상 가능성↑

10개월 만에 390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최근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도 거론된다. 

17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기준 3955만689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과 비교해 0.07% 소폭 오르며, 10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던 3900만원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금융권은 미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5%포인트 최대폭으로 하락하면서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같은달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지난 2021년 5월 이후 가장 적은 5.0%의 상승 폭을 기록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확산됐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추가 상승에 대한 시각도 존재한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폭이 점차 줄어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상화폐 시장을 움직이는 동력이 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통상 비트코인은 고위험자산으로 분류돼 기준금리 상승 시 악영향을 받는다.

◆법원 "페이코인 상장폐지 결정 문제없다"…가처분 기각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페이코인(PCI)' 상장폐지 결정을 임시로 멈춰달라는 발행사 측 요청이 법원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최근 가상자산 사업자 페이프로토콜AG가 빗썸을 상대로 제기한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본안에 앞서 급박하게 거래지원 종료 결정의 효력을 정지할 정도로 피보전권리가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페이프로토콜AG의 해외 서비스 실적이나 성장성이 국내 서비스 정지 여파를 상쇄해 페이코인의 가치나 안정성이 유지될 정도라는 점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고팍스 등 국내 주요 5대 가상화폐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지난달 31일 페이코인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는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올 1월 페이코인이 은행 실명 확인 입출금계정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페이프로토콜AG의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신고를 불수리한 데 따른 조치다.

◆칠리즈-매치원셔츠 맞손... NFT로 친필 사인 선수 유니폼 인증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가 프리미어리그 선수 유니폼 경매 사이트 매치원셔츠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로 칠리즈는 매치원셔츠의 지분 20%를 확보하게 됐다.

매치원셔츠는 자체 거래소를 통해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이나 기념품을 인증·판매하는 기업이다.

칠리즈는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매치원셔츠에서 판매하는 실물 상품에 블록체인 인증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스포츠 팬이 참여하는 웹 3.0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협업의 일환으로 매치원셔츠 상품에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칩을 장착한다. 이를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발행하고, 칠리즈 체인에서 상품 진위를 증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NFT를 인증한 사용자들은 경기·선수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경기 영상 시청도 가능하다. 칠리즈의 소시오스닷컴 팬 토큰 보유자는 매치원셔츠에 접속해 경기 중 실시간으로 소장품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양사의 사용자는 실물과 디지털 간 상호작용을 통해 한층 확장된 스포츠 경험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대표는 "양사는 스포츠를 매개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팬덤이 다양하게 확장될 수 있다는 비전을 공유했다"며 "칠리즈가 보유한 웹 3.0 인프라와 매치원셔츠의 실물 상품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팬을 위한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즈멘 존더베이크 매치원셔츠 대표는 "글로벌 수집가의 네트워크가 확장되는 시점에서, 칠리즈가 가진 블록체인 역량을 통해 실물과 디지털 세계의 연결 가능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빗썸 부리또 월렛, 커뮤니티 PFP NFT 프로젝트 '마이스퀘어' 발행

블록체인 기업 로똔다의 웹 3.0 암호화폐 지갑 플랫폼 빗썸 부리또 월렛이 NFT 프로젝트 '마이스퀘어'의 발행을 실시한다.

프로필 사진형 NFT(PFP NFT)로 제작된 마이스퀘어는 공식 디스코드 커뮤니티의 결속력을 높이고, 글로벌 NFT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작품 디자인은 글로벌 아티스트 다리오 드 시에나가 담당했다.

다리오 드 시에나 작가는 NFT 프로젝트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클럽(BAYC)' 민팅에 참여해 7개의 IP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본인만의 파생 작품을 만들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BAYC 팀의 요청을 통해 대표 작품 중 하나는 미국 롤링스톤 매거진에 게재되기도 했다.

마이스퀘어 NFT는 한 소년이 디지털 세계로 빠져드는 설정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이다. 사람의 신체에 TV, 모니터가 합성된 형태의 디지털 일러스트다. 한국 시간으로 오는 21일 17시부터 사전판매, 24일 같은 시간에 정식 판매가 예정돼 있다. 총 8888개가 발행된다.

NFT 보유자에게는 다리오 드 시에나 차기 프로젝트와 빗썸 부리또 월렛 내 NFT 이벤트에 우선 응모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한편, 지난 2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빗썸 부리또 월렛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바이낸스 스마트체인 등 총 7개의 메인넷과 1300개 이상의 토큰 관리가 가능한 멀티체인 지갑이다. 출시 후 오지스, 1인치 네트워크 등 주요 블록체인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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