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 신춘문예·상해포럼] 이종찬 이사장 "보훈은 국가의 근본...문학‧예술 접목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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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3-04-1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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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상해포럼 및 아주경제 보훈대상·아주경제 보훈 신춘문예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04.11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은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상해포럼 및 보훈신춘문예·보훈대상 시상식'에서 "보훈을 문학과 예술에 접목시킨 행사를 진행해 준 아주경제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보훈을 국가의 근본으로 삼는 것에 다함께 정성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 이사장은 올해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되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보훈 업무가 정부 업무의 우선순위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라며 "이런 경사가 있는 해에 포럼에 참여하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우당(友堂) 이회영 선생의 손자다. 1936년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나 1945년 광복 이후 가족들과 귀국해 서울에 정착했고, 경기중·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해 5‧16 이후 중앙정보부에서 근무했다.
 
1980년 정계에 입문해 서울 종로구에서 제11‧12‧13‧14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14대 대선에서 민주자유당(현 국민의힘) 대선후보 자리를 두고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경쟁했다. 군사정권에서 정치를 시작했지만 민주진영의 인정을 받는 정치인으로 유명했다.
 
1995년 야당인 새정치국민회의(현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해 사상 최초의 여야 정권교체에 기여했다. 김대중 정부가 출범하자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거쳐 안기부장(국가안전기획부장)에 임명됐다. 안기부 개혁을 이끌어 국가정보원 탄생의 산파 역할을 했다.
 
정계를 은퇴한 후에는 조부인 우당 선생을 기리는 기념관을 운영하며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역사 바로세우기 운동 등을 후원하고 있다. 이밖에 이 이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죽마고우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부친으로, 윤 대통령은 사석에서 그를 '아버님'으로 부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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