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열 완료' 윤재옥 "네거티브 정쟁 지양해 정치 복원"…'노동개혁 특위'도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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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3-04-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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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7일 선출 후 첫 원내대책회의 주재

  • "역지사지 자세로 협치...가짜뉴스 엄단"

  • "노동개혁 특위서 일자리 창출·임금체계 확립 논의"

  • "고위당정서 '상임위별 당정 협의 체계' 구축키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첫 원내대책회의부터 ‘협치하는 여당, 민생 정당 입지’를 다지기 위해 확고한 정치 철학과 정책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는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무분별한 네거티브와 정쟁을 지양하겠다”며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역지사지의 자세로 정치 복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또 ‘정책 중심 정당’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매주 진행하는 당정협의체를 세분화 해 상임위원회별 당정협의 체계를 구축한다고 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3대 개혁 완수를 위해 우선 ‘노동개혁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21대 국회, 남은 기간 1년...여야, 3년간 과오 반복 안돼”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1대 국회가 이제 1년이 남았는데, 지난 3년간의 과오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여야를 넘어서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갖고 대화와 협상에 관한 정치 본연의 과제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날 김진표 국회의장,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했는데 정치 복원에 대한 의지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지켜야 할 것은 지키고 싸워야 할 때는 싸우겠지만, 야당에 먼저 손을 내밀고 투쟁과 갈등을 최소화할 방법을 찾겠다”고 부연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가짜뉴스와 악의적 정치 공세에는 엄중히 대응하되,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무분별한 네거티브와 정쟁을 지양하겠다”고 했다. “지지층만 바라보는 극단적 언행이 난무해 국민이 정치에 등을 돌리고 정치 불신이 갈수록 높아진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특히 “정책 중심의 원내 운영과 합리적인 메시지를 통해 당과 국회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면서 “(21대 국회) 마지막 1년 최선을 다해 국회 생산성을 높이고 국민의 박수를 받아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시험을 치를 때처럼 쉬운 문제부터 풀고, 어려운 문제는 미뤄 놓는 일은 하지 않겠다”며 “정치는 거꾸로 큰 문제부터 풀며 민심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거나 양적 성과로 생색내기보다는 품질 좋은 성과를 내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상임위별 당정협의체 구축...‘노동개혁특위’도 발족”

윤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열린 고위당정과 관련해 “앞으로 상임위별로 당정협의 시스템을 면밀히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며 “정기적으로 현안별로 각 상임위 간사가 당정협의체를 구축해 정책 품질을 제고하고 정책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윤 정부의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노동개혁을 위해 당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발족한다고 예고했다. 

윤 원내대표는 “노동개혁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공정한 임금체계 확립, 고용 활성화 등 노동시장 선진화를 위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를 넘어 대한민국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시대적 과제"라며 "더이상 노동개혁을 늦출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향후 원내 운영 방향에 대해선 “양보와 타협, 존중과 배려를 통해 정치를 복원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야를 넘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대화와 협상이란 정치 본연의 과정을 회복해야 한다”고 야당 측에 당부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박대출 정책위의장(왼쪽), 이철규 사무총장(오른쪽) 등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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