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실적 흐름 부진에 목표가↓ [흥국증권]

신세계 백화점 [사진=신세계그룹]

흥국증권은 11일 신세계에 대해 실적 흐름이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33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흥국증권은 신세계의 1분기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2조9600억원, 영업익은 13.8% 감소한 141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본점을 비롯한 광주신세계와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 등 백화점 부문의 실적 둔화가 전체 연결 영업이익 감익의 주된 이유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팬데믹 기간 동안 호조를 보였던 고급품 시장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 침체는 백화점 업황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백화점 계열사들의 성장 둔화와 함께 신세계인터내셔널, 신세계까사 등도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며 "수익 예상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