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3월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일제강점기 징용 해법 발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1일부터 15일까지 3박 5일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의 이달 말 미국 국빈 방문 사전 협의에 나선다.
대변인실은 10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차장은 이번 방미 기간 중 미국 행정부 인사들을 면담하고,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빈 방미를 위한 사전 준비 협의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문제, 경제안보, 지역·글로벌 이슈 관련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이 준비했지만, 김 전 실장은 지난달 29일 불분명한 이유로 갑작스레 자진사퇴했다.
이후 주미대사였던 조태용 안보실장이 즉각 임명되면서 조 실장이 순방 준비를 이어받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윤 대통령의 신임이 깊은 김 차장이 미국 순방 준비를 주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차장은 앞서 한‧일 정상회담에도 깊숙이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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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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