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TK·3선 '윤재옥 의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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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김슬기 기자
입력 2023-04-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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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당선 확정 후 꽃다발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호영 전 원내대표, 윤 신임 원내대표, 김기현 대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윤재옥(3선·대구 달서을) 의원이 맡게 됐다.

국민의힘은 7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주호영 원내대표의 뒤를 이을 새 원내대표로 윤 의원을 선출했다.

이번 선거에는 김학용(4선·경기 안성) 의원이 맞수로 출마했다. 선거 결과, 윤 의원이 총 109표 중 65표를 얻어 압승했다. 김 의원은 44표를 얻었다.

경남 합천 출신인 윤 의원은 경찰대학교 1기를 수석 입학, 수석 졸업했다. 40대 나이에 치안정감까지 오른 그는 경북지방경찰청장, 경기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정보국장 등 경찰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윤 의원은 이후 정계에 입문해 19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 새누리당 소속으로 대구 달서을에 출마해 경찰대 출신 최초 국회의원이 됐다. 20·21대까지 같은 선거구에서 내리 3선을 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대구·경북(TK) 공천 물갈이 폭풍 속에서도 공천을 받았고, 지역구 관리와 의정활동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장과 외통위원장 등 상임위원장을 두 차례나 역임했고 당에서는 원내부대표,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에는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 겸 상황실장을 지내며, 24시간 야전침대에서 숙식을 할 정도로 열의를 다했다.

대구 달서을을 지역구로 둔 윤 의원은 앞서 기자회견 출마 선언문과 이날 정견 발표 등을 통해 수도권 지역구의 김 의원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검증된 역량’을 특히 강조했다.

그는 “대화하고 협상하는 법을 가장 잘 아는 원내대표, 싸워야 할 때 제대로 싸울 줄 아는 원내대표가 바로 저 윤재옥”이라며 “20대 국회 당시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검의 실무협상을 책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원내대표가 아니라 (내년 총선에서) 이기는 법은 아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거듭 실력주의를 내세웠고, 결국 원내지도부 수장을 맡게 됐다.

◆윤재옥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프로필 
△1961년 경남 합천 출생 △대구 오성고등학교 △경찰대 1기 수석입학·졸업 △연세대 행정대학원 경찰행성장 석사 △동국대 경찰행정학 박사과정 수료 경기지방경찰청장 경북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정보국장 △19·20·21대 국회의원 △20대 국회 원내수석부대표 △21대 전반기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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