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마약이 고등학생들까지...검·경, 유통‧판매 조직 근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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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3-04-0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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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충격...부모들에게 협박 전화도

서울 강남경찰서가 지난 3일 오후 6시께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 학원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마약이 담긴 음료수를 건넨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40대 여성 A씨(49)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용의자들이 피해자들에게 건넨 음료수병.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에 "검·경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의 유통, 판매조직을 뿌리 뽑고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마약이 고등학생들에게까지 스며든 충격적인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마시게 한 혐의를 받는 일당을 검거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6시께 강남구 일대에서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가 개발됐다'며 무료 시음 행사를 열고,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고등학생들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학생들이 음료를  받으면 "구매 의사를 조사하는 데 필요하다"며 학부모 연락처를 확보했다. 이어 해당 번호로 "협조하지 않으면 자녀가 마약을 복용한 것을 경찰에 신고하겠다"면서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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