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경남-창원시,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 개소..기업 지원 업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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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박연진 기자
입력 2023-04-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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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산구 상복동 내 국내 최초 재제조 산업 생태계 조성 인프라 구축

  • -노후 산업기계 재제조로 비용·에너지 저감 및 순환경제 조성

이날 개소식에는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노충식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권기영 에너지기술평가원장을 비롯해 관련 기관과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그래픽 =박연진 기자]

경남도와 창원시는 5일 창원 상복동에 있는 산업기계 재제조 센터에서 개소식을 갖고, 산업기계 재제조 기업 지원 업무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노충식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권기영 에너지기술평가원장을 비롯해 관련 기관과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환영사 및 축사, 테이프커팅으로 이어졌으며, 본 행사가 끝난 후에는 센터 내부를 관람하는 시설투어도 함께 실시했다. [그래픽 =박연진 기자]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창출할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 는 국내 최초로 성산구 상복동 일원 6703㎡ 부지에 지상 2층의 재제조동(1005.48㎡)과 지상 3층의 연구동(1987.27㎡)을 갖췄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침체된 제조업의 활력 제고와 순환경제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산업기계 에너지저감형 재제조 기술개발 사업’에 총사업비 201억원을 투입했다.

최근 자원 재순환과 탄소 저감 등 각국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제조산업은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기계 재제조는 노후제품을 분해,세척, 검사, 보수 조정, 복원, 조립등 일련의 평가 과정을 통해 신품 수준으로 복원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거친 기계제품은 신제품 생산 대비 가격이 50~60% 정도로 저렴한 반면, 성능과 내구성은 신품과 동일한 수준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제품 생산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14% 수준이며, 에너지와 자원 소비 역시 80~90% 저감할 수 있어 발전 잠재력이 큰 미래 친환경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산업기계 재제조 제품에 대한 시험 및 인증 인프라가 국내에 전무해 재제조 제품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는 재제조 품질인증절차 기준 및 Reman인증 등을 연계해 7대 산업기계(밀링, 선반, 연삭기, 프레스, 사출성형기, 압출기, 인발‧신선기) 재제조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재제조 산업기계 및 핵심부품의 연구개발 확대, 품질 신뢰성 확보 및 글로벌 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재제조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는 산업기계 재제조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정밀기계 소부장특화단지 조성, 국산 CNC 실증 테스트 플랜트 구축, AI 정밀공작기계 고장 진단 예지 시스템 및 품질검사 기반 구축 등 기업 성장을 촉진하고 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홍남표 시장은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는 창원국가산단의 미래를 위한 하나의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창원국가산단의 앞으로의 50년을 위해 국책 기관과 연구시설을 유치해 지역산업 전반이 2.0 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해 전문기업 육성과 인력양성, 기술개발 지원, 장비 및 인증시스템 구축 등 산업기계 재제조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전국의 산업기계 재제조 기업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전후방 산업에 대한 기여도와 미래에 성장가능성이 높은 방산과 조선, 우주항공산업 등 재제조 산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남도는 재제조 산업을 경남의 신성장 산업으로 발전시켜 도내 제조업의 활력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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