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청년 구직자들이 기업에서 요구하는 디지털 신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청년 취업사관학교교육생 모집에 나선다. [사진=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고용부진이 고착화되고 있으나 기업은 인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부조화를 해소하기 위한 오세훈 시장의 대표 청년 일자리정책이다. 지난해 교육과정에서 1154명 교육 및 취창업 밀착 지원 결과 수료생 4명 중 3명(75%)이 취창업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교육 프로그램은 △기업이 원하는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과정 △비전공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전환(DT)과정으로 운영되며 교육기간은 3~6개월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실전형 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을 위해 △핀테크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IoT·로봇 △앱 △웹 등 8개 분야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디지털 전환(DT)과정은 소프트웨어(SW) 개발직군과의 협업이나 디지털 문해력과 활용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비개발직 교육이다. △디지털마케팅 △서비스기획 △퍼블리싱 △UX/UI 디자인 기획 교육과정이 운영될 계획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의 모집대상은 만 15세 이상으로 주민등록상 서울시에 거주하고 취업의지가 있다면 참여가 가능하다. 교육 참여자는 전담 취업상담원의 일대일 취업상담, 매칭데이, 채용설명회 참여 기회까지 원스톱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서울 어디서든 양질의 일자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청년취업사관학교 캠퍼스를 확대 조성한다. 올 한해 오는 5월 광진 캠퍼스를 시작으로 △서대문 △중구 △성동 △동대문 △도봉 △성북 등 8개 캠퍼스가 개관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청년취업사관학교는 기업에서 필요로하는 디지털 문해력, 데이터 분석 등 실질적인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형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한다"며 "디지털 분야에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이라면 전공에 관계없이 교육을 통해 성장하고 취·창업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전과정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