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합동 '민간건축물 내진보강 활성화 특별팀(TF)'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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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3-04-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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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안부, 국토부, 교육부, 복지부 4개 부처와 민간전문가로 구성

행정안전부는 ‘민간건축물 내진보강 활성화를 위한 정부 합동 특별팀(TF)’(이하 ‘내진보강 특별팀’)을 구성하고, 3일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내진보강 특별팀은 지난 2월 6일에 발생한 튀르키예 강진(규모 7.8)을 계기로 국내 민간건축물 내진율이 지난해 말 기준 15.8%로 공공시설물 내진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는 지적에 따라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내진보강 특별팀은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단장으로, 국토교통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실장급이 반장을 맡았다. 또한 실효성있는 정책 수립을 위하여 지진분야의 각계 민간전문가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소속 전문가가 참여한다.

회의는 행안부에서 내진보강 특별팀 추진 배경과 필요성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시작으로, 민간건축물 내진보강 활성화를 위한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주요 안건은 민간건축물의 내진설계 적용 여부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진성능 공개제도 활성화와 정부의 민간건축물 내진보강 지원 대상 확대를 위한 △우선순위 도출 방법 등이다.
 
또한 반별 신규과제를 발굴하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해 올 5월부터는 구체화 논의에 들어가고, '2024~2028년 지진방재 종합계획' 수립 시에는 관련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도출한 과제에 대해서는 2주 또는 상황에 따라 정기․수시로 점검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정부 합동 특별팀(TF)을 통해 국내 민간건축물의 내진보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서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한다”라면서, “국민이 지진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민간건축물 내진보강 지원 확대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의 선진 기록관리 성과를 스리랑카에서도 배워요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국제 기록관리 연수과정을 통해 스리랑카 국가기록원(Department of National Archives of Sri Lanka)과 국립도서관(National Library of Sri Lanka) 관리자와 실무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3일부터 7일까지 선진 기록관리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의 선진 기록관리 경험을 배우고자 하는 스리랑카의 요청에 따라 시행하게 되었으며, 기록물 보존과 복원 등 기록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한국의 기록관리 문화와 정책의 전반에 대해 소개하고, 기록의 속성과 기록관리 기본 원칙 등 기록관리에 대한 이론을 강의하며, 기록관리 실무 내용에 대한 교과도 병행한다.

또한, 스리랑카 국가기록원과 국립도서관에서 발표하는 스리랑카 기록관리 이슈와 현안 내용을 중심으로 관련 전문가와의 면담을 진행한다. 특히, 스리랑카 정부는 기록관리의 디지털화를 위해 범정부 디지털 기록보존(아카이빙)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 중으로, 한국의 디지털기록관리시스템 현황 및 사례 등을 밀도 있게 연수내용에 포함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영상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여 시공간 제약을 극복하고 많은 연수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비대면 연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나라기록관 시설견학 영상 등을 활용하여 현장감을 높일 계획이다.
 
스리랑카 국제기록관리 연수과정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연간 1회 추진될 예정이며, 온라인연수, 초청연수 및 현지연수로 구성된 혼합연수(blended learning)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편, 국가기록원에서 운영하는 국제 기록관리 연수과정은 2013년부터 추진해온 기록관리 분야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한국의 기록관리 정책현황 및 성과, 디지털기록관리 등 최신 기록관리 기술을 연수 대상국과 공유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나디라 루페싱(Dr. Nareera Rupesinghe,) 스리랑카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국제 연수 과정에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한국의 디지털 기록관리 경험이 스리랑카의 디지털 정부 프로젝트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만섭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연수는 한국의 축적된 기록관리 경험과 사례를 스리랑카와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스리랑카의 기록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두 나라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설레는 봄 축제! 안전 먼저 챙기세요···축제에 참가 시 '기본질서와 안전수칙' 잘 지키기

행정안전부는 봄을 맞아 지역마다 다양한 축제가 계획되고 있어, 국민에게 축제에 참여할 때 지켜야 할 안전요령을 다음과 같이 안내 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민문화의식 파악을 위해 실시한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축제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렇듯 축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크고,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된 상황에서 봄축제에 참가할 때는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 행안부]


최근 다소 주춤했지만, 마스크 쓰기 해제 등 방역지침이 완화된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한 185건이 많은 1,129건의 축제가 예정되어 있다. 올해 지역축제는 대체로 단풍철인 가을에 개최되지만, 봄꽃이 피는 4월과 5월에 ‘여의도 봄꽃축제’, ‘맹방유채꽃 축제’, ‘단종문화제’, ‘소백산 철쭉제’ 등 연간 개최되는 축제의 26% 정도가 개최된다.

지난 5년간 최대 관람객 3천 명 이상이 다녀간 지역축제장에서 발생한 사고를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설치된 조형물에 깔리거나 높은 곳에 올라 추락하여 다치는 등의 인명피해는 총 30명 발생하였다. 2019년에는 가장 많은 1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였고, 코로나19로 지역축제가 축소되거나 취소되며 인명피해 발생이 없었다.

[사진= 행안부]


축제장에 입장 시에는 위급상황에 대비하여 배치 안내도를 살펴보고, 비상 대피 통로 등을 미리 확인하도록 한다. 공연이나 체험 등 행사에 참가할 때는 안전(진행)요원이 안내하는 이동통로와 출입문을 이용하고, 무엇보다 질서를 지켜 차례로 이동한다. 이때, 앞 사람과의 거리를 지키고 떠밀지 않도록 주의힌다.

공연장에서는 시야 확보를 위해 관람석 이외의 높은 곳에 오르거나 물건 등을 밟고 올라서지 않도록 주의하고, 특히 정해진 안전선 밖으로는 다니지 않는다. 또한, 야간시간 축제에는 폭죽 등의 개별적 사용을 자제하고, 시설물을 고정하는 지지대나 줄 등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한다.

특히, 많은 사람이 모이고 복잡한 축제․행사장일수록 사소한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니 주의하고,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항상 보호자와 함께하여야 한다. 또한, 어린이가 축제장에서 함부로 뛰어다니거나 돌아다니지 않도록 교육하고, 축제장에 설치된 놀이시설을 이용할 때는 권장 나이와 키 제한 등 관련된 사항을 잘 지킨다.

[사진= 행안부]


축제장에서 화재 등 위험한 상황을 발견하면 즉시 주변에 알리고, 안전(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대피한다. 아울러, 축제장 인근은 교통이 혼잡하여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니 차를 타고 내리거나 길을 건널 때는 교통안전에 유의한다.

조상명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는 축제에 많은 사람이 몰림으로 인해 사소한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기본질서와 안전수칙을 잘 지키면서 안전하게 즐기시길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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