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출범 1년 반 만에 600만 고객 돌파…"7초에 한 명꼴로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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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3-03-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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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모의 성장 속 하반기 '흑자 전환' 전망"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사진=토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 '막내'인 토스뱅크가 출범 1년 6개월여 만에 가입 고객 수 600만명을 돌파했다. 토스뱅크 측은 '규모의 경제' 속 올 하반기 중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7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날 기준 토스뱅크 이용고객 수가 605만명을 돌파했다. 1년 전인 2022년 3월 당시 토스뱅크 고객수가 235만명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2.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토스뱅크는 "약 7초에 1명꼴로 토스뱅크 고객이 된 셈"이라며 "인뱅 중에서도 이례적인 성장세"라고 자평했다.

토스뱅크 측은 특히 토스뱅크 이용고객군이 특정 연령대에 집중되지 않고 고른 분포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이용고객 비중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가 26.8%로 가장 많았고, 30대(23.1%)와 40대(22.8%), 50대 이상(20.4%)이 저마다 근소한 차를 유지했다. 은행 가입 고객 연령이 만 17세 이상으로 제한돼 있는 가운데 10대 고객 비중 역시 7%를 나타냈다. 

또한 토스뱅크 고객 대다수가 '무늬만 고객'이 아닌 토스뱅크를 실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토스뱅크 계좌 내 1원 이상 보유고객은 10명 중 8명(77%)으로 파악됐다.

토스뱅크는 이 같은 두꺼운 고객층 형성 배경으로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와 ‘먼저 이자 받는 예금’ 등 기존 은행권의 관습과 다른 혁신 금융서비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은 고객들이 예치했을 때 받게 되는 혜택의 직관성을 한층 강화하고 자금 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시각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안정적인 자본 확충과 보유 여신 대비 안정적인 수신고를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해 올해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고객 중심적인 혁신 서비스와 고객의 금융 주권을 생각한 서비스와 상품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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