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연평균 임금, 3년간 10.7% 인상…규모·업종별 인상률 격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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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3-03-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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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용근로자 연평균 임금총액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했던 2020년부터 3년간 10%가량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보험업의 평균 연봉이 1294만원 오른 반면 교육·서비스업은 953만원 줄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6일 발표한 '2022년 기업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특징 분석'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연평균 임금총액은 2020~2022년 동안 10.7% 올랐다. 

지난해 상용근로자 연평균 임금총액은 4650만원으로 전년 대비 5.2% 올랐다. 임금 구성 항목별로는 지난해 특별급여 인상률이 10.4%로 정액 급여 인상률보다 6.1%포인트 높았다. 

사업체 규모별 임금인상률도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300인 미만 사업체 지난해 연평균 임금총액은 4187만원, 300인 이상은 6806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2020~2022년)간 각각 10.3%, 10% 올랐다. 지난해 인상액 및 인상률은 300인 이상이 더 높다. 구성 항목별로는 정액 급여 인상률은 300인 미만이, 특별급여 인상률은 300인 이상이 더 높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가장 크게 오른 업종과 낮게 오른 업종 간 격차는 인상액 기준 1454만원, 인상률 21.1%포인트에 달했다. 지난해 금융·보험업의 연평균 임금총액은 8713만원이다. 2019년 대비 17.5% 인상돼 가장 높은 인상액과 인상률을 기록했다. 교육서비스업은 2019년 4432만원에서 2022년 4272만원으로 연 임금 총액이 3.6% 줄었다. 

업종별 인상액·인상률 격차도 정액 급여보다 특별급여에서 더 두드러졌다. 최근 3년간 교육서비스업 정액 급여는 1.8%, 특별급여는 19% 각각 줄어들었다. 금융·보험업의 경우 정액 급여 12%, 특별급여 31.2% 인상됐다.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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