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빈대인號 출범과 함께 지주·자회사 사외이사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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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3-03-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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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사진= 연합뉴스]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체제로 전환된 뒤 BNK금융 내 사외이사들이 대거 물갈이됐다. 금융당국이 투명한 지배구조와 함께 사외이사진의 독립성을 강조한 가운데 BNK금융도 이같은 당국의 의지에 화답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BNK금융에 따르면 BNK금융은 지난 17일 그룹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6명 중 3명을 교체했다. 이광주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 정영석 한국해양대 해사법학부 교수, 김병덕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임기가 만료된 유정준 전 한양증권 대표와 허진호 변호사, 이태섭 이사(전 경성대 교수)가 물러나고 국세청 출신인 최경수(세무법인 두리 고문) 이사와 롯데케미칼 부문장 출신인 박우신(씨텍 대표) 이사는 연임(임기 1년)됐다. 이번 사외이사진의 변화는 금융당국의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 개선 움직임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업무보고에서 이사회 구성, 감시기능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BNK금융그룹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도 각각 사외이사 5명 중 3명이 새로운 인물로 교체됐다. 먼저 부산은행은 박종규·김용준·김회용 사외이사가 물러나고 노융기 전 산업은행 부행장, 전중옥 부경대 경영학부 명예교수, 박효관 전 부산고법 원장 등이 신규 이사로 선임됐다.

경남은행은 김태혁·김호대·성계섭 이사가 물러난 자리에 김민호 전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 강성대 전 한국은행 부산본부장, 김대일 서현회계법인 부산지점 전무 등이 선임됐다.

앞서 빈 회장은 지난 17일 주총을 통해 임기를 시작했고 방성빈 부산은행장, 예경탁 경남은행장, 김성주 BNK캐피탈은 내달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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