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고속철도 운행 전면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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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치 다이스케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3-03-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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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홍콩과 중국 본토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광선강(広深港)고속철도’의 홍콩측 운영을 맡고 있는 홍콩철로공사(MTRC)는 21일, 중장거리 노선이 전면 재개되는 4월 1일부터 적용되는 운행계획을 발표했다. 증편되는 열차의 승차권은 23일부터 발매된다.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후난(湖南)성 창사(長沙), 충칭(重慶),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 등 전국 각지의 열차편이 재개되며, 매일 운행되는 편수는 현재의 102편(51왕복)에서 164편(82왕복)으로 늘어난다. 홍콩에서 접근할 수 있는 본토측 역은 총 66개 역으로, 코로나 이전에는 운행편이 없었던 광둥(広東)성 창핑(常平), 후이저우베이(恵州北), 허위안둥(河源東), 장시(江西)성 간저우시(贛州西), 허베이(河北)성 성팡(勝芳) 등 5개 역에 새롭게 정차한다.

 

일부 열차편은 경로와 정차역이 기존 스케줄에서 새롭게 변경된다. 홍콩측 기점인 시카우룽(西九龍)과 상하이훙차오(上海虹橋)를 왕복하는 열차편은 후이저우베이, 허위안둥, 간저우시를 경유하는 경로를 통해 소요시간이 8시간으로 약 20분 단축된다. 시카우룽과 광둥 광저우둥을 연결하는 열차편 중 4편(2왕복)은 창핑에 정차하게 되고, 톈진시(天津西)에서 시카우룽으로 향하는 하행열차의 정차역에는 성팡이 추가된다.

 

광선강고속철도는 2020년 1월부터 3년간 코로나 방역을 위해 운휴되고 있었으나, 규제완화에 따라 올 1월 15일부터 광둥 광저우, 둥관(東莞), 선전(深圳) 등 3개 도시의 역에만 정차하는 단거리 열차편 운행이 재개됐다. 홍콩 정부는 이달부터 중장거리 열차편도 4월 1일부터 전면적으로 재개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달 11일부터 광둥 차오산(潮汕), 산터우(汕頭), 자오칭둥(肇慶東) 열차편이 선행해서 운행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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