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 온갖 압색·영장쇼 벌이다 '답정 기소'…법정서 진실 가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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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은 기자
입력 2023-03-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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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저에 대한 기소는 말씀드렸듯 '답정(답이 정해져 있는)' 기소"라며 "이미 정해놓고 기소하기로 한 검찰이 온갖 압수수색 쇼와 체포영장 쇼를 벌이며 시간을 끌고 정치를 활용하다가 이젠 정해진 답 그대로 기소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장동 사건은 이미 8년 전 불거졌던 검찰 게이트고, 당시 녹취록이 검찰에 압수됐다"며 "그 내용에 범죄 행위가 적나라하게 언급됐지만 이를 묵인하고 방치한 것은 검찰"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이번 기소로 이제 검찰의 시간이 끝나고 법원의 시간이 시작될 것"이라며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쌍방울그룹의 뇌물 혐의에 대해서도 "검찰의 사건 조작이 점입가경"이라며 "쌍방울 사건과 관련해서도 이상한 주장과 왜곡 보도 사례가 드러난다"고 고발했다.

이 대표는 "대북 경제협력 사업 관련 계약금 500만 달러를 1월과 2월 중 지급한다는 문서도 당에 확보된 것으로 안다"며 "명확한 물적 증거로 확인된 내용과 상반되게 다른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수사를 하지 않거나 기소하지 않는 상태에서 하는 조작된 진술, 오염될 가능성이 높은 범죄자의 진술 중 어떤 것이 맞는 얘기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장동 사건에서 이익을 본 건 전직 검사들이다"라며 "정해진 기소지만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를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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