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에 서울시 공항버스·외국인 관광택시 이용객 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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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3-03-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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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일상 정상화와 관광 재개로 공항버스·외국인 관광택시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공항버스 이용객은 약 3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여명 수준에서 1년 만에 32만명 늘었다. 지난해 총수송객은 123만명을 기록하며 공항버스 운영이 거의 중단됐던 2021년도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올해 2월까지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18만명에서 하반기에는 105만명까지 증가하며 6개월만에 474% 늘었다. 특히 하반기부터 휴가철과 연말, 여행수요가 늘면서 12월 이용객 수는 30만명을 돌파했다. 시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의 이용객 수를 약 100만명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총 이용객의 약 80% 수준으로 매우 가파른 회복세다.

공항버스 운행 노선도 증가했다. 올해 3월 기준 현재 서울 지역 운행 공항버스는 43개 인가노선 중 28개가 운행 중이다. 2021년 기준 4개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시는 올해 운행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 인가 노선의 9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택시 이용도 활발하다. 외국인 관광택시는 그간 해외 입국자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방역택시로 운영됐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이용실적 2만5095건을 기록했다. 

시는 시민·외국인의 편리한 공항 이동 지원을 위해 승객 변동 추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승객수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노선 운영 재개 인가 등 관리를 추진해 이용 편의를 돕는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올해 일상 정상화에 힘입어 공항 관련 교통수단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제 관광 증가 추세에 발맞춰 시민들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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