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조각된 CS 코코본드에…"투자자 법적 대응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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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03-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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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국 변호사와 준비 중

 

[사진=로이터·연합뉴스]


UBS의 인수 소식이 전해진 크레디트스위스(CS)의 신종자본증권(AT1·Additional Tier 1, 코코본드) 투자자들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로펌 '퀸 이매뉴얼 어콰트 앤드 설리번'을 인용해 크레디트스위스의 신종자본증권 보유자들과 스위스, 미국, 영국의 변호사들이 가능한 법적 조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퀸 이매뉴얼 어콰트 앤드 설리번은 해당 증권 보유자들의 정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CS가 UBS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CS의 신종자본증권(AT1·Additional Tier 1, 코코본드)이 전액 상각 처리됐다. 통상 채권 투자자의 권리는 주주의 권리보다 우선되나, 이번 인수 과정에서는 이런 틀이 지켜지지 않았다. 지난 2017년 스페인 포플라르은행의 13억5000만 유로(약 1조8900억원)에 달하는 상각이 최대 규모로, 이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손실 사례는 없을 정도로 이례적인 일이었다.
 
다만 로이터에 따르면 스위스의 채권 규정에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융 감독관이 전통적인 자본 구조 계층 구조를 고수할 의무가 없다고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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