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영 KAI 사장 "올해 목표는 수주 4.5조원·매출 3.8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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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기자
입력 2023-03-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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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올해 목표를 수주 4조5000억원, 매출 3조8000억원으로 세웠다.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목표다. 이를 토대로 2025년에는 수주 10조4000억원, 매출 4조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강구영 KAI 사장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경영 전망과 더불어 2050 비전 등을 발표했다.

강 사장은 “올해는 국산 완제기 수출과 민수 물량 회복 등으로 수주 4조5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며 “2050년이 되면 KAI의 기업가치가 40조원에 이르면서 전세계 방산업체 중 '톱 7'의 위치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투자 확대에 나선다. 강 사장은 "향후 5년간 제품 개발에 7100억원, 새로운 플랫폼 개발에 4600억원, 미래 신기술 확보에 3300억원 등 총 1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개발(R&D)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30년 후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확보함으로써 '퀀텀점프'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6세대 전투기와 친환경 항공기, 민군 겸용 미래형 항공기체(AAV)에 탑재될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그간 축적한 전투기 노하우를 바탕으로 AAV 기체 개발을 적극 추진해 UAM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단기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서는 현재 추진 중인 수출계약 성공과 새로운 수출시장 발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강 사장은 "이집트는 현재 46개의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고 많게는 100개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아랍에미리트(UAE) 시장에서도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시장 진출은 올해 잘 준비해 내년부터 총력전을 필칠 것"이라며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미국을 잇는 북방 수출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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