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제주도 드론 택배 개시...국토부, 지역생활 드론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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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3-03-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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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 가파도 드론택배 예상도. 국토부]


올 하반기 제주도 가파도 일대에 국내 최초로 유상 드론배송 서비스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올해 드론실증도시 공모를 통해 제주도를 비롯해 서울, 인천, 울산, 성남 등 15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자체는 사업 규모와 서비스 내용에 따라 국비를 차등 지원받는다.
 
제주도는 가파도 130여가구를 대상으로 하반기 중에 유상 드론배송 서비스가 시행된다. 이를 위해 드론배송에 필요한 인프라인 이착륙장, 드론비행로, 드론식별시스템 및 드론안전관리체계 등이 구축된다.

성남시는 중앙공원과 탄천 주변에 드론배송지점을 설치하고 공원 내에서 편의점 물품을 주문하면 드론으로 유상 배송되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이외에도 김천시, 전주시, 영월군, 서산시, 태안군, 음성군, 창원시, 고흥군, 여수시가 섬과 산간마을 등에 드론활용 물품배송 서비스를 실증한다.

드론을 활용한 사회안전체계 구축 사업도 선정됐다. 인천광역시는 100kg을 운송할 수 있는 대형 드론을 개조해 해상 구조에 필요한 장비·물품을 운반하는 실증을 한다.

울산광역시는 원전 재난에 대응한 방호물품 드론운송 운용모델을 실증하고, 드론으로 원전 방사능을 실시간 측정하는 등 재난안전 상황관제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드론 레포츠와 관련해서는 남원시가 올 10월에 개최되는 FAI(국제항공스포츠연맹) 드론레이싱 세계대회를 계기로 추진하는 첨단 드론 스포츠 시스템 개발·실증사업도 선정됐다.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올해를 드론식별시스템과 드론비행로 등의 드론배송체계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착수하는 K-드론배송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K-드론배송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드론산업계, 배송·유통기업, 학계, 관련기관들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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