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구매 공급망 관리 '엠로' 최대주주 등극…지분 33.4% 인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은정 기자
입력 2023-03-15 09: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기업 대상 SaaS 사업 경쟁력↑…"글로벌 사업 확대 속도"

서울 잠실에 위치한 삼성SDS 사옥[사진=삼성SDS]

삼성SDS가 국내 구매 공급망 관리 솔루션 업체 '엠로'의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삼성SDS는 엠로의 지분 33.4%를 인수하는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SDS의 양도주식수는 374만4064주이며 양수도대금은 1118억523만9168원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삼성SDS는 공급망의 계획·구매·실행을 아우르는 글로벌 통합 공급망(SCM) 플랫폼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존에 보유한 공급망 계획 '넥스프라임', 공급망 물류 실행 '첼로' 등 솔루션에 더해 구매 공급망 관리 솔루션까지 확보했기 때문이다. 특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이 더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엠로는 SCM 컨설팅, 구축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 주력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 이래 삼성·현대자동차·LG·SK·한화·현대중공업·대상 등 대기업을 비롯해 우리은행·야놀자·하이브·에코프로비엠·케이카 등 총 400여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달 기준 임직원 수는 약 300명이다.

삼성SDS는 올해 기업 클라우드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이를 위해 핵심 서비스 축인 △기업 맞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올인원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삼성 엔터프라이즈 SaaS 등을 중심으로 역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송재민 엠로 대표는 "양사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엠로와 힘을 합쳐 글로벌 시장 고객을 대상으로 통합 공급망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클라우드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인 SaaS 솔루션 공급사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