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복정2지구 공공주택사업 직접 챙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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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3-03-1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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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사진=성남시]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14일 복정2지구 공공주택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 시장은 이날 시장 집무실에서 복정2지구 공공주택사업과 관련한 현안을 직접 챙기기 위해 이화식 LH 위례사업단장을 만났다.

복정2지구 공공주택지구 개발 사업은 LH가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81-1 일원 9만176㎡에 오는 2025년까지 1026가구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토부가 2018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신혼희망타운 등 건립 절차가 추진돼 2022년 5월 착공했으나, 영장산 녹지공간 훼손과 105·106동 아파트 건물이 인근 성남여중과 15m, 신흥초교와 20m 떨어진 곳에 건축 설계된 게 문제가 됐다.

학생들의 프라이버시와 학습권 침해, 안전을 문제 삼은 학부모들의 민원이 거세게 이어졌기 때문이다.

신 시장은 지난해 7월 26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분당갑 안철수 의원과 함께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만나 복정2지구 공공주택사업 재검토를 요청했지만 '이미 632가구가 청약돼 철회 불가'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LH는 설계 변경을 통해 해당 2개 동을 짓지 않기로 하고 차폐 조경 시설을 설치하기로 하면서 민원이 일단락됐다.

이화식 LH 위례사업단장은 “신상진 성남시장 요구로 학생들의 학습권 확보를 위해 성남여중, 신흥초 앞 일부 공동주택 삭제 설계 변경을 추진 중”이라면서 “공공주택건설사업계획 변경 신청은 하반기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시장은 “암반 발파 등 공사 진행 때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소음·진동·먼지 관리와 공사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고, 복정2지구 공공주택지구 개발 사업과 관련해 산성포레스티아 이웃 주민들, 성남시, LH 관계자가 함께 만나 민원 해결에 힘을 써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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