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8개국에 있는 한국문화원, K-컬처 알리기 위해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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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3-03-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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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17일 서울서 2023년도 재외한국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 개최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전 세계 한국문화원장이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이하 문체부)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중구 코시스센터에서 ‘2023년 한국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29개국에서 K-컬처를 널리 알리고 있는 재외한국문화원장 28명과 문화홍보관 5명, 총 33명이 참석한다.
 
1979년 도쿄와 뉴욕 문화원 2개소로 시작한 한국문화원은 K-컬처를 세계에 알리고 수출하는 해외 최일선 기관으로 현재 28개국 33개소에 달한다. 올해는 오스트리아와 스웨덴에 한국문화원을 새로 개원한다. 각국의 한국문화원은 주재국민의 선호와 한국에 대한 관심도, 현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체험·전시·공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현지에 K-컬처와 우리 정부의 정책을 알리고 있다.
 
한국문화원은 우리 문화예술인들이 해외 공연, 전시 등을 통해 세계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한편 한국 드라마, 영화, 웹툰, 게임 등 K-콘텐츠의 진출 가교의 역할도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재외한국문화원장과 문화홍보관이 K-컬처 수출역군으로서 활약상을 공유하고, 한층 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14일에 열리는 장관 주재 워크숍에서는 K-컬처 홍보 우수사례와 생생한 현장 경험을 공유한다. 주벨기에문화원은 ‘K-클래식의 국제적 브랜드 마케팅’을, 주남아공문화원은 ‘한-남아공 수교 30주년 기념 장애예술인 협력 공연’을 우수사례로 소개한다. 싱가포르 문화홍보관은 싱가포르 최대 규모 축제에서 전통 한지를 전시해 K-컬처를 홍보한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의 국정홍보 방향을 공유하고 국제정세와 외교정책 방향을 교육한다. K-콘텐츠 전진기지로서 한국문화원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가 특강도 2회 열린다. 이번 회의를 통해 향후 문화원이 K-콘텐츠 수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비롯해, 대한민국 국가 이미지를 높여 한국 제품의 수출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오는 15일과 16일에는 K-컬처, K-콘텐츠, K-관광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업방안을 논의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태권도진흥재단 등 22개 기관과 함께 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 분야별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유관기관 간 협업 사업을 발굴하고 연계 방안을 모색해 K-컬처, 콘텐츠, 관광 등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고 교류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장호 해외문화홍보원 원장은 “대한민국은 지금 문화번영의 시대를 열고 있다. 세계무대에서 K-컬처, K-콘텐츠, K-관광은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재외한국문화원장과 문화홍보관이 K-컬처, K-콘텐츠, K-관광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가대표 ‘영업사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도록 지원하겠다. 이번 회의가 문화원과 문화홍보관이 명실상부한 K-컬처 확산의 전초기지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운영을 혁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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