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잠수함서 기종미상 미사일 발사"…北 "전략순항미사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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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3-13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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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12일 아침 신포 인근 해상 발사"…한·미 연합연습 반발 분석

북한은 지난 23일 새벽 함경북도 김책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12일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 잠수함에서 기종 미상 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9일 북한이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신형전술유도무기’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6발을 쏜 지 사흘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13일 “어제(12일) 아침 북한 신포 인근 해상의 북한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미상 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은 미사일의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세부 제원을 정밀하게 분석 중이다.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하루 늦게 공개했다. 신포 일대는 북한의 잠수함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시설이 있다.
 
이와 관련 북한 관영매체는 이날 “어제 8·24 영웅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발사했다”며 “1500㎞를 비행해 목표물을 명중 타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잠수함 미사일 발사는 이날부터 시작된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한·미 연합연습에 반발한 대응 조치로 분석된다.
 
북한은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의를 열어 전쟁억제력을 행사하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미국과 남조선의 전쟁도발책동이 엄중한 위험계선으로 치닫고 있는 현 정세에 대처해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행사하며 위력적·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이 토의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한·미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FS 연습에 돌입해 북한의 추가 도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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