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8타 줄인 임지유, WAAP 선두권으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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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이동훈 기자
입력 2023-03-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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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 64타는 18홀 최저타 동률

  • 순식간에 선두권 '껑충'

  • 지난해 WAAP 설욕 나서

거리 측정기로 깃대와의 거리를 확인하는 임지유. [사진=R&A]

지난해 위민스아마추어아시아퍼시픽(WAAP)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임지유가 18홀 최저타 동률 기록(64타)을 세우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임지유는 1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진행 중인 제5회 WAAP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13·14·16~18·1·4·9번 홀)를 낚아 8언더파 64타를 때렸다.

이틀 합계 6언더파 138타로 2라운드가 진행 중인 오후 3시 45분 현재 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64타는 대회 한 라운드 최저타 동률 기록이다. 임지유는 역사상 3번째로 64타를 쳤다. 

종전 기록자는 태국의 분나보디 칸(2021년 2라운드)과 호주의 베키 카이(2019년 1라운드)다.
 

스윙 중인 임지유. [사진=R&A]

라운드 종료 후 임지유는 "오늘은 어프로치가 정말 잘 됐다. 모두 붙여서 버디가 나온 것이다. 8개의 버디 중 3~4개는 모두 깃대와 1m 안쪽에 떨어졌다. 나머지는 모두 3~4m 안이었다. 어프로치가 좋다 보니 퍼팅도 좋았다. 버디 기회에서는 놓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임지유는 "버디가 많이 나오다 보니까 신이 났다. 1라운드는 너무 피곤했다. 연습 라운드도 급하게 했었다. 걷는 내내 힘들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오늘은 마음이 정말 편했다. 라운드 종료 후 연습도 40분밖에 안 했다. 샷 점검 20분과 퍼팅 11번 정도 했다. 일단 맛있는 것을 먹고 푹 쉴 생각이다. 마음이 편해졌다. 그게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

임지유는 지난해 11월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4회 대회 최종 4라운드 6번 홀에서 퀸튜플 보기(+5)를 범하며 우승을 대만의 팅-후안 황에게 넘겨준 바 있다.

5홀을 남긴 김민솔은 8언더파로 전날 자리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박예지는 1언더파 143타, 유현조는 5오버파 149타로 하루를 마쳤다.

서교림은 1오버파, 양효진은 8오버파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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