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유는 1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진행 중인 제5회 WAAP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13·14·16~18·1·4·9번 홀)를 낚아 8언더파 64타를 때렸다.
이틀 합계 6언더파 138타로 2라운드가 진행 중인 오후 3시 45분 현재 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64타는 대회 한 라운드 최저타 동률 기록이다. 임지유는 역사상 3번째로 64타를 쳤다.
종전 기록자는 태국의 분나보디 칸(2021년 2라운드)과 호주의 베키 카이(2019년 1라운드)다.
이어 임지유는 "버디가 많이 나오다 보니까 신이 났다. 1라운드는 너무 피곤했다. 연습 라운드도 급하게 했었다. 걷는 내내 힘들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오늘은 마음이 정말 편했다. 라운드 종료 후 연습도 40분밖에 안 했다. 샷 점검 20분과 퍼팅 11번 정도 했다. 일단 맛있는 것을 먹고 푹 쉴 생각이다. 마음이 편해졌다. 그게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
임지유는 지난해 11월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4회 대회 최종 4라운드 6번 홀에서 퀸튜플 보기(+5)를 범하며 우승을 대만의 팅-후안 황에게 넘겨준 바 있다.
5홀을 남긴 김민솔은 8언더파로 전날 자리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박예지는 1언더파 143타, 유현조는 5오버파 149타로 하루를 마쳤다.
서교림은 1오버파, 양효진은 8오버파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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