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빈그룹 회장, 빈패스트 "숭고한 사명을 지닌 사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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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 데쯔야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3-03-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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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빈그룹 홈페이지]


팜 녓 브엉 베트남투자그룹(빈그룹) 회장은 그룹 직원들에 대해, 산하 국산차 제조사 빈패스트는 “숭고한 사명을 지닌 사업체”라고 강조하며 빈패스트 가치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호소했다. 현지 인터넷미디어 ‘궈이 꽝 삿’이 4일 전했다.

 

브엉 회장의 발언은 ‘빈그룹 직원이 빈패스트 가치를 높인다’라는 제목의 사내연수 연설문에 실려있는 내용. 직원들에게 배포된 문서가 외부에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브엉 회장은 “빈패스트는 정치단체가 아니며, 현재 우리가 자선활동과 비지니스를 혼동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빈패스트는 세계시장에 베트남의 고급 브랜드를 확립한다는 숭고한 사명을 지닌 사업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빈패스트는 사회발전과 저탄소 사회의 실현, 환경보호, 사람들의 안전한 생활에 기여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러한 사명 하에서 빈패스트의 경영진은 여러 어려움을 극복해 사업을 전개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빈패스트가 겪고 있는 어려움으로는 고도의 기술과 큰 규모의 투자를 꼽았다.

 

아울러 브엉 회장은 “우리들은 여전히 약하고, 변화해야 한다”며 그룹 사원들에게 빈패스트의 사업가치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호소했다.

 

빈그룹의 제조부문은 빈패스트의 자동차 사업을 중심으로 최근 적자폭이 크게 확대, 그룹 전체를 압박하고 있다. 또한 그룹차원의 한 단계 도약으로 기대했던 미국사업마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어 최근 그룹 내에는 장래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브엉 회장의 이번 발언은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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