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광선강 고속철도, 중장거리 노선 운행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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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치 다이스케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3-03-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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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선강 고속철도(홍콩) 홈페이지]


홍콩 서가우룽(西九龍)역을 기점으로 중국 본토 간을 왕래하는 고속철도 ‘광선강(広深港)고속철도’에 대해 홍콩 정부는 중장거리편 운행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고 3일 공식 발표했다. 1단계로 11일부터 광둥(広東)성 내 3개 노선의 운행이 개시되며, 내달 1일에는 광둥성 이외의 노선도 전면적으로 재개된다.

 

11일부터 운행이 재개되는 것은 광둥성 차오산(潮汕), 산터우(汕頭), 자오칭(肇慶) 동 등 세 곳의 역을 각각 종점으로 하는 3개 노선. 하루 6회 왕복 운행되는 스케줄이다.

 

광선강 고속철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규제로 2020년 1월부터 3년에 걸쳐 운행이 중단되고 있으며, 올 1월 15일부터 단거리 열차에 한해 운행을 재개했다. 광둥성 광저우(広州), 둥관(東莞), 선전(深圳)의 세 도시에 설치된 역만 운행이 재개됐다.

 

현재 홍콩에서 광둥으로 향하는 상행열차는 하루 39편, 광둥에서 홍콩으로 향하는 하행열차는 하루 38편 운행되고 있다. 11일부터는 차오산, 산터우, 자오칭 동 등 세 노선과 함께 단거리 노선도 증편돼 전체 운행 편수는 하루 51회 왕복으로 늘어난다.

 

단거리 노선 증편에 따라 광저우 남역에서 홍콩으로 향하는 첫 차는 출발시간이 약 1시간 앞당겨져, 오전 7시 5분발이 된다. 홍콩에서 광저우 동역으로 향하는 첫 차는 중간에 둥관역 등을 통과하게 되어, 종점까지 소요시간이 1시간 42분에서 1시간 29분으로 단축된다.

 

11일부터 열차 스케줄은 광선강고속철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오산, 산터우, 자오칭 동 등 3개 노선은 7일부터 승차권이 판매된다.

 

4월 이후 증편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추후 발표된다. 홍콩에서는 3월부터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되나, 고속철도 승차 시에는 본토 규정에 따라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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