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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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규라 인턴기자
입력 2023-03-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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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지수 0.05%↓선전성분 0.54%↓창업판지수 1.04%↓

[사진=로이터]


2일 중국증시는 전날 상승 후 출회된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70포인트(0.05%) 하락한 3310.65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64.81포인트(0.54%) 내린 1만1849.51으로 장을 닫았다. 창업판지수는 25.35포인트(1.04%) 하락한 2418.60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894억 위안, 5441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기기(-1.57%), 유리(-1.55%), 비철금속(-1.43%), 전자기기(-1.27%), 바이오·제약(-1.15%)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조선(1.77%), 미디어·엔터테인먼트(1.29%), 도로·교량(0.99%), 건축·건축자재(0.82%), 전자·IT(0.7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서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7억6700만 위안이다. 이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18억6100만 위안이 유입됐고, 홍콩을 통해 선전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 10억9400만위안이 빠져나갔다.
 
이날 중국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6G 테마주가 급등하며 낙폭을 제한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6G 기술 연구개발을 전면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힌 영향이다.

둥팡증권은 3월 A주 시장이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4일부터 열리는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경제성장률 목표와 주요 정책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둥팡증권은 양회 이후 중국 경제는 꾸준히 발전하고 이것이 시장의 실질적인 지렛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592위안 내린 6.880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86% 급등한 것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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