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해진공, HMM 경영권 매각 공식 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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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3-03-0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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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KDB산업은행[사진=KDB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이 공식적인 HMM 경영권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HMM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 용역 수행기관 선정 절차에 공동으로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될 용역 수행기관은 매각전략 수립 등 컨설팅을 비롯한 매각절차 전반에서 포괄적인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는 매각, 회계, 법무 등에서 1개씩 자문사를 선정해 자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HMM은 2013년 말 유동성 위기가 발생한 뒤 채권은행 자율협약,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 공동관리 등 정상화 작업을 거쳤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 측은 HMM이 재무구조 개선, 영업기반 확충 등 정상화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 측은 “해운산업 환경변화 속에서 HMM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법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다”며 “경영권 매각 절차 진행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매각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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