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불공정·비상식적인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사업 당장 멈춰 달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광명) 박재천 기자
입력 2023-03-02 15: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정부세종청사 앞 광명시민 등 200여 명 반대 시위

[사진=광명시]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2일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사업을 당장 멈춰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날 박 시장은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가 있는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광명시 시민 등과 함께 반대 시위를 벌이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기획재정부를 찾아 광명시민과 광명시의 반대 입장을 담은 문서를 직접 전달한 후 1인시위에 참여하며 반대의지를 분명히 했다.

박 시장은 “정부가 광명시의 백년대계와 시민들이 삶의 질을 결정하는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을 타당성 재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 이 시점까지도 지방정부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박 시장은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이 구로구의 문제를 광명시로 고스란히 이전하면서 수도권 균형발전에 반하고, 경제성도 없을 뿐만 아니라 사업을 투명하게 추진하지도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사진=광명시]

게다가 광명시의 환경과 생태계를 훼손하고 식수원을 오염시켜 광명시민은 물론, 인근 시흥시민과 부천시민의 건강권까지 위협할 우려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은 “광명시는 지자체 간 상생 발전을 위한 대안으로 광명시, 경기도, 시흥시, 금천구 등과 공동으로 신천~하안~신림선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혹여라도 시간을 끌어 광명시의 반대 여론이 잠잠해지길 기다렸다면 큰 오산"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박 시장은 앞서 경기도와 함께 국토교통부의 구로차량기지 이전 일방적 결정 시 결사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