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대한민국 채용박람회' 개막…청년 3000명 사전등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세종=조현미 기자
입력 2023-03-02 14: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29개 기업 참가해 3일까지 이틀간 열려

  • 한덕수 총리, 일자리으뜸기업 클루커스 방문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서울시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채용박람회'가 2일 개막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129개 기업과 청년 구직자 3000여명이 참여한다.

고용부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2023 대한민국 채용박람회 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채용 행사로 3일까지 이틀간 진행한다. 정부와 경제5단체, 반도체·자동차·원자력·제약 등 업종별 협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등 민간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이후 심화한 구인·구직 부조화(미스매치)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개막식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정식 고용부 장관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개막식 축사에서 "지금 우리 경제에 가장 필요한 것은 고용과 성장 선순환"이라며 "기업은 부단한 혁신으로 성장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은 열정과 패기로 도전하는 선순환이 실현되도록 노동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업인들이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게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투자와 신산업 창출을 가로막는 규제는 과감히 혁신하고, 더 많은 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가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개막식 이후 일자리 으뜸기업인 클루커스의 면접 부스를 방문했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청년이 성장할 때 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다"면서 "직무 중심 성과주의 임금체계로 유능한 청년 인재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청년이 공정한 기회와 일한 만큼 보상받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일"이라며 "클루커스 같은 기업이 확산하도록 노동개혁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개막 전부터 청년 구직자들에게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21일 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참여 프로그램 사전등록을 받은 결과 3000여명이 신청했다. 이로 인해 대부분 프로그램이 조기에 마감됐다. 티웨이항공의 현직자와 구직자 간 소그룹 멘토링은 높은 인기로 진행 횟수를 애초 1회에서 3회로 늘렸다.

전국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속도감 있는 지원으로 호응에 답했다. 박람회 채용관에 참여한 구인기업과 고용센터를 찾은 구직자 희망 조건 등을 검토해 박람회 개최 전날까지 850여건의 채용 사전 매칭을 해줬다. 일부 고용센터 직원은 사전 매칭된 구직자와 이날 채용관에 동행해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고용부는 현장 참여가 어려운 청년들을 고려해 이달 31일까지 박람회 누리집에서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일자리는 미래세대 희망인 청년의 꿈을 실천토록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영계·교육계 등과 계속 협력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