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빈패스트, 美에 EV 첫 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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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 데쯔야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3-03-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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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패스트는 미국에서 SUV ‘VF8’ 납차를 개시한다. (사진=빈패스트 제공)]


베트남 국민차 제조사 빈패스트는 2월 27일, 미국에 수출한 전기자동차(EV) ‘VF8’를 소비자들에게 3월 1일부터 인도한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해 중 납차를 개시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차량 소프트웨어 갱신작업 등으로 일정이 연기됐다.

 

소비자들에게 인도되는 EV는 5인승 SUV ‘VF8’. 빈패스트가 해외에서 납차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 티 투 투이 빈패스트 사장은 “미국을 시작으로 캐나다,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에도 순차적으로 납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패스트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수출되는 EV 999대를 하이퐁항에서 선적, 미국으로 향발했다. 당초 2022년 내로 예정했던 납차는 미국 통관 시 제품안전검사 과정에서 배터리와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발견돼 일정이 연기됐다.

 

■ 리스가격, 절반으로 인하

빈패스트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EV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며, 수출 모델인 VF8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선발대다. 미국 판매 현황에 대해서는 아직 공표된 바가 없으나, 로이터통신은 VF8의 렌터카 요금이 최근 들어 크게 하락했다고 지난달 27일에 보도했다.

 

빈패스트의 지난 1월까지 리스 요금(2년 리스)은 월 599달러(약 8만2000엔)로 책정됐으나, 지난 27일에는 399달러로 33%나 가격을 인하했다. 캘리포니아주 고객에 대해서는 보증금을 납부하면 54% 할인된 274달러까지 가격을 인하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빈패스트가 이 같이 가격 인하에 나선 것은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EV 가격 경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연초부터 최대 20%의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발효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EV 신차 구매자에게 적용되는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는 북미에서  최종적으로 조립된 모델에 한정되기 때문에, 베트남에서 수입된 차량인 빈패스트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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